2016년 1월 22일 금요일

해외/국내 웨딩시장 동향 및 트렌드

이번 시간에는 해외 및 국내 웨딩시장의 동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기에 앞서 전반적인 해외 경기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를 걱정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자본(달러) 유출 우려, 이를 방어하기 위한 자국의 금리 인상 압박 > 여신(대출) 금리 인상 > 자금경색 > 부동산 하락 > 실물경기 위축으로 이어지는 경기 하락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유가 하락에서 볼 수 있듯이 원자재 및 재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디플레이션 공포에 휩싸여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위 산업은 이렇듯 전체 경기변동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국/내외 웨딩산업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미국/중국은 맑음, 한국/일본은 흐림"



일본의 경우 장기 불황의 여파와 낮은 취업률 그리고 인구 고령화 및 감소로 인해 2000년 대비 2014년에 50% 가까이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취업률이 갈수록 줄고 있어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결혼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힘들다."는 게 현실이라고 합니다.

결혼 적령기 인구는 해마다 줄어 20~29세 인구는 지난 10년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웨딩산업의 추세는 지난 10년간 약보합을 유지해오고 있었으며, 시장규모는 약 500억 달러 규모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다만 성소 외자들의 결혼이 합법화되면서 다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고도 산업 성장에 힘입어  5년간 6.2%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인구 천 명당 결혼율도 7.5%로 지난 10년 대비 10% 가까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개성과 소비성향이 강한 바링허우(80년 이후 출생자) 세대들이 결혼 적령기에 들어서면서 시장규모와 수익률은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웨딩시장 동향을 보면 2007년을 최고점으로 하다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데요 2014년의 경우 인구 1,000명당 결혼인구는 6건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15년의 경우도 전년대비 1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수익률 저하, 예식 및 하객수 감소, 구매력 저하에 따른 예식비 평균단가 하락을 들 수 있는데요 요즘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젊은이 들의 특성상 스몰 웨딩, 하우스웨딩이 각광을 받으면서 기존 웨딩시장의 매출 감소는 2016년에도 가파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몰/하우스웨딩부터 온라인을 통한 상품 세분화"



최근에는 과거 화려하고 규모가 큰 전통적인 예식보다 합리적인 소비성향이 강해지면서 스몰 웨딩과 하우스웨딩처럼 외형적인 모습이나 브랜드를 선호하기보다는 개성 있고 실속 있는 스몰 웨딩과 테마 웨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온라인에서도 이를 반영하듯 해외 직구나 상품 세분화를 통해 고객이 상황에 맞게 선택하고 구성할 수 있도록 웨딩상품 및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점차 심화되고 있는 국내 웨딩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는데요 각 웨딩업체마다 서비스의 포지션을 확대하거나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진출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시장이 사라지지 않는 한 방법은 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우리와 가까운 중국의 경우 웨딩시장이 꾸준히 성장해 오고 있고 한류의 인기와 지리적인 이점이 작용하여 실제로 국내 웨딩촬영 시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업계는 말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전체적인 시장규모는 작지만 베트남의 경우에도 웨딩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국/내외 시장 동향을 파악하여 성장하고 있는 시장을 찾고 분석하여 해외 웨딩시장에 맞게 현지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또한 국내 웨딩시장이 축소되고 있다고는 하나 시장 내에서 자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라인 확대, 품질 개선 및 고객 만족도 향상을 통해 어려움을 돌파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길이 있기 때문에 걷는 것이 아니라, 걷기 때문에 길이 만들어진다.'는 성언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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