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아이들과 하늘보며, 음악듣기
아이들은 점토같이 생긴 걸로 두시간 넘게 '쪼물닥 쪼물닥'하며, 서로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물약부터 우주선, 초밥, 크고작은 동물들을 만들어가며 참 잘 놀고 있는걸 보면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덕분에 저는 간이의자 4개 연결해서 자리깔고 누워 하늘보면서, 음악도 듣고 웹서치도 하면서 모처럼 저만의 소소한 휴식을 가졌습니다. 물론 아내는 아래에서 저녁준비를 하고 한 숨 잤다고 하더군요..ㅎㅎ
날이 어둑어둑해져 내려가자고 하니. 아빠 30분만, 10분만 하다가 결국 한시간 넘게 더 있다가, 엄마의 밥먹으로 내려오라는 말에 상황이 정리되었습니다. 역시 '여성의 힘'은 대단한것 같아요^^
내려가기 전에 아이들이 기념사진 하나씩 찍어달라고 해서 마지막 작품 사진에 담았어요~
큰 아들이 만든 우주선? 입니다. 전 불가사리처럼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은 만화에서 나오는 우주선을 본 따 만든거라고 우기네요~ㅎㅎㅎ
다음은 우리 공주가 만든 거북이 입니다. 이건 인정해 줄만 한 것 같아요!
저멀리 북한산 넘어로 지는 '노을'이 참 정겹게 느껴집니다.
저녁을 먹고나서 아버님께서 갖다주신 토마토와 옥수수에 장 바온 치킨을 곁들어 저녁보다 더 풍성한 야식을 먹었어요~ 먹을 땐 좋은데.. 내일 아침이 참 걱정 됩니다..ㅜ.ㅜ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 모두분들께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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