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1일 금요일

행복은 '소소한 일상'속에...

옥상에서 아이들과 하늘보며, 음악듣기



 
휴일 오전에 개인적인 일이 있어 나갔다가 온 후,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고, 몸은 피곤해서 빈둥거리고 싶었지만... 혈기왕성한 아이들이 답답해 하여 따가운 가을햇살이 기울 무렵인 3시쯤 집안에 소품(점토?, 핸드폰, 블루투수스피커, 캠팽테이블, 의자)들고 옥상에 올라갔어요







아이들은 점토같이 생긴 걸로 두시간 넘게 '쪼물닥 쪼물닥'하며, 서로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물약부터 우주선, 초밥, 크고작은 동물들을 만들어가며 참 잘 놀고 있는걸 보면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덕분에 저는 간이의자 4개 연결해서 자리깔고 누워 하늘보면서, 음악도 듣고 웹서치도 하면서 모처럼 저만의 소소한 휴식을 가졌습니다. 물론 아내는 아래에서 저녁준비를 하고 한 숨 잤다고 하더군요..ㅎㅎ










날이 어둑어둑해져 내려가자고 하니. 아빠 30분만, 10분만 하다가 결국 한시간 넘게 더 있다가, 엄마의 밥먹으로 내려오라는 말에 상황이 정리되었습니다. 역시 '여성의 힘'은 대단한것 같아요^^

내려가기 전에 아이들이 기념사진 하나씩 찍어달라고 해서 마지막 작품 사진에 담았어요~









큰 아들이 만든 우주선? 입니다. 전 불가사리처럼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은 만화에서 나오는 우주선을 본 따 만든거라고 우기네요~ㅎㅎㅎ









다음은 우리 공주가 만든 거북이 입니다. 이건 인정해 줄만 한 것 같아요!








저멀리 북한산 넘어로 지는 '노을'이 참 정겹게 느껴집니다.
저녁을 먹고나서 아버님께서 갖다주신 토마토와 옥수수에 장 바온 치킨을 곁들어 저녁보다 더 풍성한 야식을 먹었어요~ 먹을 땐 좋은데.. 내일 아침이 참 걱정 됩니다..ㅜ.ㅜ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 모두분들께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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