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서 자녀에게 이어지는
전통적인 계곡의 대명사 "우이동 계곡"
제가 어렸을 때는 바다 보다는 부모님 손에 이끌려 가까운 계곡으로 여름 휴가를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것도 매년 가긴 어려웠지만.. 계곡에서 부모님과 계곡상인들이 자리세나 먹거리를 가지고 실랑이를 벌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여름휴가로 처가댁도 다녀왔겠다. 지난주에는 댁에 혼자 계신 어머님을 모시고 1박2일 여행계획을 세웠는데.. 집에서 가까운 계곡에서 시원한 물에 발도 담그고 어머님께 보양식도 사드릴겸 우이동 먹거리 마을을 갔었습니다.
어머님하고는 가끔 들리는 곳이지만 여름휴가겸 들리니 느낌이 또 다른것 같아요
예전에 계곡에서 평상이나 돗자리 같은깔고 자리세를 받으며 도토리묵을 팔던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것 같죠?~^^
저희는 주로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곳에 갔었는데요. 계곡물을 사이에 두고 있는 곳 중 분위기가 좋은곳을 찾았습니다. 맛은 다 비슷비슷 하겠거니 생각했죠!
자리세 없이 계곡에서 보양식을 즐길 수 있는 곳
우이동 먹거리 마을의 장점은 계곡을 끼고 있어 시원한 물과 풍경속에서 가족단위로 발 담그며 놀기 좋은 곳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다른곳처럼 식당에서 제공하는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지 않은 장점도 있어 주변 사람들은 물론 먼 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요
우리식구는 우이동 먹거리 마을에서 4시간 정도 머물면서 이동갈비와 누룽지 백숙, 음료와 주류를 곁들여 먹으면서 계곡에 내려가 발 담그고 놀았는데요.. 가격은 모두 합쳐 10만원대 초반에서 해결했어요~ 물론 우리 아이들에게는 발만 담근다는게 안 통하지만요.. 그래서 이왕이면 여벌의 옷과 수건을 준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모처럼 어머님, 아이들과 함께 시원하고 건강한 하루를 보낸건 같아 마음 뿌듯했어요~ 저녁엔 마트에 들려 간단하게 장을 본 후 집에서 가족 모두 영화도 보고 '내일은 어디로 갈까?' 계획도 세우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여러분도 근거리에서 가족과 함께 짧게 나마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가족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물질의 풍요를 나누는 것 보다, 함께 얼마만큼의 시간을 보냈느냐로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